육아는 기쁨과 함께 끝없는 스트레스를 동반합니다. 특히 초보 부모일수록 감정 기복이 심하고 자존감까지 흔들릴 수 있는데요. 이런 순간, 위로와 통찰을 주는 책 한 권은 부모의 삶을 지탱해 주는 든든한 버팀목이 됩니다. 오늘은 실제 엄마 아빠들이 육아 스트레스 속에서 큰 힘이 되었다고 추천한 ‘마음책’ 3권을 소개합니다. 감정 회복, 자존감 회복, 그리고 관계에 대한 시선을 새롭게 바꿔주는 책들을 만나보세요.
1. 『엄마의 자존감 공부』 – 김미경
육아를 하면서 가장 먼저 흔들리는 감정 중 하나는 바로 자존감입니다. 내 아이에게 좋은 부모가 되어야 한다는 부담, 사회에서의 단절, 반복되는 육체적 피로는 어느새 자신을 ‘무기력한 존재’로 느끼게 만듭니다. 이런 상황에서 김미경 작가의 『엄마의 자존감 공부』는 큰 울림을 줍니다. 이 책은 단순히 엄마를 위로하는 데 그치지 않고, ‘엄마 자신’의 감정에 집중하라고 말합니다. 특히 “아이의 행복을 위해 가장 먼저 돌봐야 할 사람은 엄마다”라는 메시지는 많은 부모들에게 각성의 계기를 만들어 줍니다. 책은 실제 육아 사례를 바탕으로 공감대를 형성하며, 자존감이 무너진 엄마들이 다시 자신을 회복하는 과정을 섬세하게 그립니다. 무엇보다 ‘엄마로서가 아닌 나로서의 삶’에 대한 질문을 던지며, 육아 스트레스를 단순히 참는 것이 아닌 ‘다시 시작하는 힘’으로 전환하도록 돕습니다. 많은 독자들이 “이 책을 읽고 눈물이 났다”라고 말하는 이유는, 작가의 문장이 위로이자 현실이기 때문입니다. 감정이 소진된 부모에게 꼭 필요한 치유서입니다.
2. 『미움받을 용기』 – 기시미 이치로, 고가 후미타케
육아를 하다 보면 ‘좋은 부모여야 한다’는 강박에 사로잡히는 경우가 많습니다. 아이에게 완벽하고 인내심 많은 모습만 보여야 할 것 같고, 때로는 배우자와의 역할 충돌 속에서 내 감정을 억누르기도 하죠. 이런 부모들에게 『미움받을 용기』는 깊은 통찰을 안겨줍니다. 이 책은 아들러 심리학을 바탕으로, 타인의 시선에 휘둘리지 않고 나답게 살아가는 방법을 알려줍니다. 특히 부모로서 느끼는 ‘죄책감’이나 ‘후회’의 감정을 다룰 때 강력한 힘을 발휘합니다. 책 속 철학자는 “타인의 기대는 그들의 몫이며, 나는 내 삶에 충실할 뿐이다”라고 이야기합니다. 이 문장은 특히 아이의 감정과 내 감정 사이에서 혼란을 느끼는 부모들에게 큰 울림을 줍니다. 또한, 대화체 형식으로 구성되어 있어 이해하기 쉬우며, 단 한 페이지도 지루할 틈이 없습니다. 육아뿐 아니라, 부부관계, 사회생활, 자기정체성의 혼란까지 함께 조명해 주기 때문에 단순한 자기 계발서를 넘어서 삶 전체를 다시 바라보는 계기가 되어줍니다. 육아 중 반복되는 스트레스에 휘둘릴 때, 이 책은 방향을 잃지 않도록 도와주는 나침반 같은 존재가 되어줄 것입니다.
3. 『하루 10분, 내 마음 돌보기』 – 김유비
아이에게 헌신하다 보면, 정작 가장 중요한 내 마음은 뒷전이 되기 쉽습니다. 『하루 10분, 내 마음 돌보기』는 그런 부모들에게 “당신의 감정도 존중받아야 한다”고 이야기하는 책입니다. 김유비 작가는 정신과 상담 사례를 바탕으로, 우리가 일상에서 겪는 불안과 스트레스를 따뜻한 언어로 풀어냅니다. 이 책의 특징은 ‘자기 공감’이라는 개념을 구체적으로 실천할 수 있게 구성되었다는 점입니다. “지금 당신은 어떤 기분인가요?”라는 질문으로 시작해, 독자가 자신의 감정에 스스로 다가갈 수 있도록 돕습니다. 하루 10분씩, 짧게 읽고 쓰는 방식으로 구성되어 있어 육아로 바쁜 부모에게도 부담이 없습니다. 무엇보다 이 책은 ‘감정을 억누르지 말고, 마주하고 대화하라’는 메시지를 전달합니다. 이는 아이와의 관계에도 큰 영향을 미칩니다. 부모가 자기감정에 민감해질수록, 아이의 감정에도 더 잘 반응하게 되기 때문입니다. 단순한 위로를 넘어, 심리적 회복력을 키워주는 실제적인 책으로, 꾸준히 독자들에게 추천되고 있습니다. 육아 스트레스로 지친 날, 이 책 한 장을 펼치는 것만으로도 다시 평정을 되찾을 수 있을 것입니다.
육아는 수많은 감정의 파도 속에서 자신을 잃기 쉬운 여정입니다. 그러나 『엄마의 자존감 공부』, 『미움받을 용기』, 『하루 10분, 내 마음 돌보기』는 그런 순간마다 부모 자신을 돌아보고 회복하게 만들어주는 책들입니다. 오늘 단 10분이라도 시간을 내어, 여러분 자신을 위한 마음책을 펼쳐보세요. 아이와의 관계가 조금 더 따뜻해질 수 있습니다.